‘17년 1/4분기, 도내 기업경기상승 “멈칫”

- 제주상의, 2017년 1/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발표
-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하락!

□ 제주상공회의소(회장 김대형)는 “최근 도내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‘2017년 1/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’를 조사한 결과, BSI(기업경기전망지수, 기준치=100)는 97P로 전분기 대비 8P 하락하여 도내 제조업 경기가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.” 고 밝혔다.

□ 체감경기에 대한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2017년 1/4분기 경기를『호전』으로 전망한 업체는 31개(30.7%), 경기상황이『비슷할 것이다』라는 응답은 36개(35.6)%, 『악화』를 예상한 업체는 34개(33.7%)로 나타났다.
다만, 항목별 경기전망을 보면 자금조달여건은 89P로 2017년 1/4분기에는 나빠질 것 이라고 전망하였으나, 매출액(107P), 설비투자(107P)는 100P 이상으로, 지속적으로 상승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□ 내년 기업경영에 큰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를 묻는 질문중 대다수기업이『자금조달 어려움(29.6%)』이라고 응답하였으며, 다음으로『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(19.7%)』,『기업관련 정부규제(16.2%)』,『가계부채(14.8%)』,『소득양극화(7.0%)』,『대선(6.3%)』,『노사분규(2.1%)』를 꼽았다.

□ 한편, 대외리스크를 묻는 질문에는『중국 경기둔화(33.9%)』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, 다음으로『환율변동(21.3%)』,『기후·환경규제(12.6%)』,『저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(10.2%)』을 꼽았으며, 『트럼프 리스크(4.7%)』, 『일본 경기침체(3.1%)』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.

□ “트럼프 당선이 귀사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?”라는 질문에는『그렇다(31.7%)』보다는『아니다(68.3%)』라고 한 기업이 많았고,

□ “그렇다”라고 답변한 응답자 중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“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(44.9%)”, “환율변동성 확대(30.6%)”, “보호무역주의 강화(18.4%)” 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, “미국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투자·수출수요 증가(4.1%)”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.

□ 올해 사업계획수립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“그렇다” 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59.4% 였고, “아니다” 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40.6%로 나타났다.

□ “그렇다” 라고 답변한 응답자 중 사업계획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 58.3%가 “공격적” 이라고 답변하였고, “보수적” 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41.7% 로 나타남.

□ 개별적으로 “공격적” 이라고 답변한 응답자와, “보수적” 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묻는 질문에 “공격적” 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『사업다각화(41.5%)』,『해외 신시장 개척(39.0%)』,『혁신기술 개발(17.1%)』순으로 답변하였고,

□ “보수적” 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『현상태 유지(72.0%)』,『기존사업 구조조정(24.0%)』, 『대외리스크 관리(4.0%)』순으로 답변하였다.

□ “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고용을 늘릴 계획이십니까?” 라고 묻는 질문에는 “그렇다” 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30.7%, “아니다”라고 답변한 응답자는48.5%, “계획을 세우지 않았다” 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20.8% 의 수치를 보였다.

□ “올해 정부가 추진해야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?” 라고 묻는 질문에는 “소비심리 회복” 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8.6%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고, 뒤를 이어 “가계부채 완화(13.1%)”, “금융시장 안정화(13.1%)”, “부정부패 방지(10.2%)”, “양극화 해소(8.7%)”, “정치갈등 해소(9.2%)”, “규제개선(6.8%)”, “신산업 육성(5.3%)”, “산업 구조조정(3.4%)”, “노동개혁(1.5%)” 순으로 답변하였다.

□ “2017년 한국사회에 바라는 것”을 묻는 질문에는 “소통(18.6%)”, “신뢰(18.2%)”, “안정(16.1%)”, “공정·정의(13.9%)” 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, 뒤를 이어 “협력(8.2%)”, “리더십(7.9%)”, “혁신(6.8%)”, “도약(3.9%)”, “개척·도전(3.2%)”, “자율·창의(3.2%)” 순으로 답변하였다.

□ 제주상의 관계자는 “금번 조사 결과, 2017년 1/4분기 BSI(기업경기전망지수)
는 97P로 하락한 수치를 보였지만 매출액(107P)이나 설비투자(107P)는 증가세로 자기사업에 대하여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인 경기전망은 다소 불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.“ 고 밝혔다.

“이는 내수침체, 미금리인상과 함께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이 가중되면서 불안한 국내·외 여건들로 인한 영향으로 보이며, 도내 기업들이 향후 경기의 방향성을 잡는데 어려움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.” 고 하였다.

□ 그러나 “다수의 도내기업주들이 ‘사업다각화’, ‘해외신시장 개척’ 등의 방법을 모색하는 등 사업계획을 ‘공격적으로’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볼수 있다” 고 언급하며,
“이를 위해 정부·지자체에서도 도민들의 소비심리 회복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과 함께 모두가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때이다.”고 밝혔다.

□ 한편, 기업경기실사지수(BSI)는 기업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~200  사이로 표시되며,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 될 것으로 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,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.
BSI전망치는 조사시점의 다음분기를 전망하는 것이며 실적치는 조사시점이 포함되어 있는 분기의 실적을 추정한 것이다.